제주행 진에어, 새 충돌 비상착륙 '제주행 항공기 6편 결항'

제주행 진에어 
 출처:/MBC 뉴스 캡처
제주행 진에어 출처:/MBC 뉴스 캡처

제주행 진에어

제주로 가던 진에어 항공기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일 오전 7시 30분쯤, 김포에서 제주로 가던 진에어 LJ303편 항공기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크라이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는 이륙 10분 만에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한편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184명이 다른 항공기로 옮겨타야 했고 현재 제주행 항공기 6편이 결항됐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기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0년(119건)부터 2014년(234건)까지 5년간 연평균 148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5일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을 이륙하려고 활주로를 달리다가 새와 충돌해 이륙이 13시간 지연됐고, 10월19일에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 이륙 후 새와 부딪혀 회항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버드 스트라이크로 연간 150억원∼200억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