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나경원, 과거 정치 입문 계기 "장애 있는 딸 학교 입학 거절에 판사라고 하니 그제서야..."

비정상회담 나경원
 출처:/ KBS2 '이야기 쇼 두드림' 캡처
비정상회담 나경원 출처:/ KBS2 '이야기 쇼 두드림' 캡처

비정상회담 나경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나경원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정치 입문 계기가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나경원은 과거 방송된 KBS2 `이야기 쇼 두드림`에 출연했다.

나경원은 당시 방송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첫 딸을 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을 고백했다.

나경원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사립학교를 찾았는데 교장 선생님이 저에게 `엄마! 꿈 깨!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알아?`라고 말했다"며 "눈물이 주르륵 나오는데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경원은 "나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모욕이었다. 알아봤더니 행정 처분을 할 수 있었다"며 "(행정처분을 위해) 3번째 전화를 걸었을 때 `제가 판사입니다`라고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행동을 취했다. 그 때 왜 약자들이 거리로 나가고 소리를 지르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나경원은 "이러한 일로 정치권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편 나경원은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