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FIFA 발롱도르 수상...한국 기성용 투표 참여 '누구 뽑았나?'

메시 FIFA 발롱도르
 출처:/FIFA
메시 FIFA 발롱도르 출처:/FIFA

메시 FIFA 발롱도르

메시가 FIFA 발롱도르를 3년만에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의 FIFA 발롱도르 수상은 통산 5번째. 2013년과 지난해 호날두에게 상을 내줬던 메시는 3년 만에 발롱도르를 다시 되찾았다.

‘발롱도르’는 각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된 ‘FIFA 발롱도르’로 개정됐다.

발롱도르는 FIFA에 가입된 181개 국가의 대표팀 감독과 주장, 언론인이 투표한다.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날두를 1순위, 2순위 메시, 3순위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을 뽑았다. 한국의 주장 기성용은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네이마르 순으로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로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 세명이 올라 메시는 41.33%의 지지로 호날두(27.76%)를 꺾었다.

메시는 “지난 2년은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는데 이렇게 다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에게 투표해준 분들과 팀 동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축구 덕분에 얻은 모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