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늘(12일) 열렸다.
1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선거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선거 결과는 대략 오후 1시30분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50분 간 진행되는 1차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가장 많은 표를 모은 2명의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성희(66)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65)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김병원(62) 전 나주남평농협 조합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각각 수도권, 영남,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다.
후보들은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이 때문에 만일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더라도 과반수 이상 득표하지 못했다면 2·3위 후보가 연대할 경우 판도는 뒤집할 가능성이 있다.
선거에서 이긴 인물은 전국 1155개 지역조합과 31개 계열사를 이끄는 농협의 수장이 된다. 각 계열사의 대표가 경영을 맡아서 한다지만 중앙회장의 입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연봉만 해도 7억이 넘는다. 중앙회에서 약 3억7000만원, 농민신문사에서 3억50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