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습관 배도록...경진초 아이디어 대상

대구 경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음식물줄이기 캠폐인을 펼쳤다.
대구 경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음식물줄이기 캠폐인을 펼쳤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습관을 몸에 배도록 교육을 펼친 대구 경진초등학교 ‘경진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 도전기’가 환경부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뽑혔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대구 경진초등학교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총 523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대상 1점을 포함해 입상작 총 56점(실천사례 21점·아이디어 35점)을 뽑았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 경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사시간에 포즈를 취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 경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사시간에 포즈를 취했다.

경진초교 ‘경진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 도전기’가 실천사례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습관을 몸에 배이도록 밥상머리 교육을 펼친 사례다.

대웅제약 집단급식소의 하이패스 퇴식구.
대웅제약 집단급식소의 하이패스 퇴식구.

최우수상은 집단급식소 분야로 대웅제약 ‘365일 잔반 제로(ZERO) 캠페잉(ing)’과 후니드의 ‘We start! 먹을만큼 남김없이 깨끗하게’가 각각 선정됐다. 두 업체는 정확한 예측으로 먹을 만큼의 식자재를 주문해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처리비용까지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공동주택 분야는 구미 파라디아아파트의 ‘식단계획부터 먹을만큼 조리하자’가 뽑혔다. 이 아파트는 수분감량용기 세대별 보급과 ‘수요일은 잔반없는 날’ 운영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32%까지 줄였다.

아이디어 분야 청소년 최우수상은 안성 가온고등학교의 ‘음식물쓰레기 제로 활동을 통한 아프리카 기아 아동 돕기’가 선정됐다. 대학생과 일반 최우수상은 각각 전남대 정인우씨와 공선경씨에게 돌아갔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많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공모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