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14일 신작 모바일게임 ‘원더택틱스’를 160여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100여국 이상 흥행한 ‘서머너즈워’ 이용자를 기반으로 초기 시장 안착을 서두른다.
원더택틱스는 250여종 영웅 육성, 3×3 방식 자리 배치 등 전략적 플레이와 직관적 조작 시스템이 특징이다. 서머너즈워 이후 컴투스가 자체적으로 만든 첫 번째 롤플레잉게임(RPG)다.
컴투스가 앞서 출시한 서머너즈워는 2014년 4월 출시 이후 104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TOP)10에 랭크됐다.
구글플레이는 89개국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2016년 현재 세계 62개국 애플(18)·구글(44) 스토어에서 매출 톱10을 유지 중이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가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2000억원(2014년 2347억원) 매출을 돌파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 회사는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40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택틱스는 서머너즈워가 개척한 길을 그대로 따라간다. 컴투스 마케팅 플랫폼 ‘하이브’를 통로로 한다.
하이브는 컴투스와 게임빌 게임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자체 소셜 기능은 물론이고 공지, 광고 등 마케팅 기능을 모았다. 가입만 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컴투스와 게임빌 신작 소식을 받아보고 이벤트 등 혜택을 받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흥행과 동시에 하이브에서 상당한 이용자를 모았다. 2015년 11월 기준 서머너즈워 글로벌 다운로드 수는 5000만건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머너즈워를 이용한 대부분 이용자가 하이브에 가입됐다고 보면 된다”며 “서머너즈워와 게임성이 비슷한 원더택틱스는 하이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작”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원더택틱스 글로벌 성공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출시 초기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권익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노력을 기울였다”며 “안정적 서비스 환경과 지속적 콘텐츠 업데이트로 원더택틱스를 세계에서 사랑 받는 컴투스 대표 글로벌 RPG 타이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