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2015년 모바일 서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600억원과 비교해 약 67% 성장했다. 2015년 12월에는 월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웹 매출 대비 모바일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약 24%로 2013년 7%, 2014년 15%에 비해 매년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예스24 도서앱을 포함한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416만 건을 넘어섰다.
모바일 예스24 전체 이용자 중 여성 대 남성 비율이 72.9% 대 27.1%다. 전자책 이용자에서남여비율은 여성 68.6%, 남성 31.4%다. 이 중 30대와 40대 여성이 각각 30.3%, 27.1%를 차지하며 모바일 전체 이용자 과반을 넘었다.
예스24 관계자는 “주로 바쁜 직장맘들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책을 구매하는 장점 때문에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베스트셀러에서 가정·살림 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 모바일 베스트셀러 100위권을 살펴보면 종합 베스트셀러에 7권이었던 가정·살림 도서가 모바일에서는 2배 이상 높은 18권을 기록했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엄마의 말공부’ ‘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등 4권은 모바일 베스트셀러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예스24 주문건수는 저녁 9시에서 자정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낮 시간대는 평균적으로 4~5%의 주문건수를 유지하다 저녁 9시 이후부터 7%가 넘는 주문건수를 보였다. 오전 시간에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인 9~10시대에 각각 5.9%, 5.7%로 가장 높았다.
최성열 예스24 마케팅 팀장은 “최근 카카오페이, Kpay, 페이코, 시럽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모바일 예스24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이용 고객 편의를 돕는 다양한 모바일 쇼핑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