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폭스바겐 리콜 계획 보완 요구

지난해 10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아우디 차량이 주행시험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아우디 차량이 주행시험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 경유차 리콜 계획이 미흡해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 계획서는 일부 기술적 내용이 미비해 내일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부품 교체와 기술 개선, 연비 변화 등과 관련한 회사 측의 설명이 부족하고 관련 자료도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환경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폭스바겐 측의 부품·소프트웨어 개선 내역과 개선 전후의 연비 변화를 점검하고 있다. 리콜계획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해결됐는지, 이에 따른 연비변화를 검증한다.

지난해 10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관계자가 아우디 차량을 시험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관계자가 아우디 차량을 시험 검사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