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 전세계 면세점 시장 성장 견인한다

2015년 글로벌 면세점 규모 598억달러 10년 전 2배 성장

관광업, 전세계 면세점 시장 성장 견인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관광업이 전세계 면세점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는 미국 경영 컨설팅 전문 업체 더보스턴컨설팅사 조사 자료 인용, 2015년 전세계 면세점 사장 규모는 598억 달러에 달하고 이는 10년전의 2배인 수치라고 보도했다.



해외 관광열기가 면세점 실적의 성장을 촉진시켰지만 면세점을 발전시킨 가장 큰 원인은 자사의 독특한 경영이념과 정확한 포지션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14년 72%의 외국 관광객이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14년 한국 한 해동안 관광수익은 19조원이고 이중 27%는 면세점에서 창출했다. 한국 면세점 산업은 본토 특색을 포지션으로 하여 “한류”면세를 발전했다. 예를 들어 “한류”열기에 힘입어 화장품 업계는 한국 내수 산업에서 수출로 변하고 있다.

한국 면세점 시장의 성장 배후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 소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이 평균 1인당 쇼핑하는 금액은 일본 등 기타 국가와 지역에서 쇼핑하는 관광객의 4배다

자유 관광을 통해 한국을 방문해 쇼핑하는 개인 관광객의 비례가 올라가고 있다. 신라면세점에서 5년전 매장에 오는 중국 관광객은 대부분 40대 남성인데 최근은 트랜드와 한류를 따르는 20대 여성이 주 소비 단체로 변했다.

중국 고객을 타겟으로 ‘맞춤형’ 시장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마켓팅팀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롯데면세점은 2가지 전략으로 중국 시장과 한국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 연 경제 성장율을 3% 미만이다. 하지만 한국 면세점 시장의 상승 속도는 약 20%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에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것은 면세점 자체 발전을 추진할 뿐 아니라 주변 상업권도 이끌어 주었고 한국 로컬 브랜드의 인지도도 널리 알렸다.

롯데면세점을 예로 들면 2010년 로컬 브랜드 판매 규모는 3725억원이었는데 2014년에는 13353억원으로 2.6배 성장했다. 지난 5년 동안 한국 로컬 브랜드 비중도 17.3%에서 37.6%에 달했다. 면세점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한국 로컬브랜드의 국내외 인지도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면세점은 많지 않지만 두 미국인이 설립한 DFS면세점은 세계에서 영향력이 크다. 1960년 찰스 피니와 로버트 밀러가 홍콩에서 첫 DSF면세점을 설립했다.

그리고 해외 관광열을 예측한 DFS는 아시아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여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 중동 등 지역의 공항에서 영역을 넓혔다. 2014년까지 DSF판매액은 27.5억유로에 달했고 전세계 대형 면세점 판매액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DFS이 오랜 시간동안 발전할 수 있는 데는 정확한 방향성이 있고 시대의 흐름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1996년 헤네시-루이비통은 찰스 피니의 대부분 DFS주식을 인수하고 여행과 럭셔리 브랜드를 결합한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이로부터 DFS는 “면세점의 저렴’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의 제고”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DFS는 뷰티와 향수, 시계와 쥬얼리, 패션과 액세서리, 주류와 담배, 음식과 선물을 위주로 하는 5대 핵심 쇼핑 전략을 추진했다. 그리고 “여행자의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라는 슬로건을 외쳤다.

스위스의 듀프리 홈페이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50년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듀프리는 2015년 9월 30일까지 전세계 63개 국가와 지역에 2200여개 매장이 있고 총 경영 면적은 40.3㎡에 달했다. 듀프리는 다른 지역의 고객에 대한 소비습관을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을 근본으로 하는 판매 이념을 형성했다

듀프리는 모든 업무에 전문 관리를 했고 자사가 고객의 취미와 구매행위에 대해 직접적으로 깊게 파악하게 했다. 목표 시장에 대한 세분화를 통해 듀프리는 글로벌 확장 전략과 현지 시장의 정보를 결합해 이윤 최대화를 실현했다.

업계 데이터 분석에 다르면 아시아 시장의 급부상으로 2019년까지 전세계 공항 판매액은 2014년 368억유로에서 570억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