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화재 확산 방지 `내화 PF방화띠` 출시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건축용 페놀폼(PF) 소재를 활용한 ‘내화 PF방화띠’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방화띠는 화재 확산 방지에 사용되는 자재다.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가 위아래 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층과 층 사이 띠 형태로 내화 자재를 시공하는데 이용된다.

LG하우시스가 건축물의 층과 층 사이 외벽에 둘러 층간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내화 PF방화띠`를 출시했다. LG하우시스 직원이 충북 옥산공장에서 `내화 PF방화띠`에 사용되는 PF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LG하우시스가 건축물의 층과 층 사이 외벽에 둘러 층간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내화 PF방화띠`를 출시했다. LG하우시스 직원이 충북 옥산공장에서 `내화 PF방화띠`에 사용되는 PF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신제품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성능 시험에서 화염과 열기를 차단하는 성능이 25분 이상 유지됐다. 유기성분 자재로는 유일하게 법규 충족 기준인 15분을 초과하며 화재 안전성능을 입증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내화 자재로 주로 사용되던 무기성분 미네랄울에 대비, 절반 두께로도 동일한 단열성능을 구현했다.

오는 4월부터 건축물 화재안전 법규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6층 이상 건축물 외벽에 준불연 이상의 마감재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매 층마다 400mm 높이 화재확산방지구조를 사용토록 의무화돼 방화띠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향후 PF소재를 적용한 방화문, 샌드위치패널 등 다양한 내화 제품을 출시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득 LG하우시스 부사장은 “PF단열재, PF방화띠 등 PF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에서 올해 매출 200억원이상, 2018년에는 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