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김준수
서가대 김준수가 인기상을 수상한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아픕니다. 전 아무래도 괜찮지만 여러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본다면... 그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함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또 빚을 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착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담은 것으로 보여진다.
김준수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국내 인기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시상식에서 볼 수 없었다.
이에 김준수는 V앱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트로피를 공개했다.
김준수는 "방송에 못나간다면 우린 우리 방식대로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죄송스럽고 안타깝지만 지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에서 나에게 주는 큰 상이라는 걸 되새기며 감사하게 받겠다"며 "예전에 운이 좋게 상을 정말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그때 받은 상의 가치와 지금 받는 상의 가치는 정말 비교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