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숙면효과
콩의 숙면효과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도호쿠대학 유페이 쿠이 교수팀은 콩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78세 일본 성인 1076명을 대상으로 콩에 들어있는 성분인 `이소플라본` 섭취량과 수면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수면의 질이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78%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수면의 질이 48%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플라본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교수팀은 에스트로겐이 수면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소플라본도 동일한 수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완두콩 100g에는 단백질이 10.5g 함유되어 있으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과 트립토판도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뇌를 진정시키고 수면을 도와 숙면을 취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에도 관여한다.
콩 숙면효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콩 숙면효과, 몰랐네" "콩 숙면효과, 콩 먹어야겠다" "콩 숙면효과, 불면증 있는데 좋은 정도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