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스트레스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저주받은 손길' 덕에 연구발표

서프라이즈
 출처:/방송캡처
서프라이즈 출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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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손재주가 지독했던 한 생리학 교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손재주가 지독히도 없던 그는 중요한 연구에서까지 제외됐고, 동료 연구자가 난소에서 추출물을 세포를 발견하자 이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게 주사했다.

주사한 쥐들에게서 질병이 확인됐고, 대조실험을 진행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두 집단에서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 실패했다.

실패 원인에 대한 고민을 한 결과 그는 자신의 손재주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다. 난소 추출물 실험 당시에도 손재주가 없어 고생을 했다. 자신이 쥐를 괴롭힌 것이 병을 유발했다고 생각한 그는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실험을 시작한 결과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당시 스트레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진 바 없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일상의 스트레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그 이후에도 40여권의 책과 논문 등을 발표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