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국부 발언 해명 "이승만 , 국부 준하는 명칭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한상진 국부 발언 해명
 출처:/MBN뉴스캡처
한상진 국부 발언 해명 출처:/MBN뉴스캡처

한상진 국부 발언 해명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최근 ‘국부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마포 창준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은) 국부라는 호칭을 사용할 때 국민이 갖는 도덕적 기준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도 "국부의 명칭에 따른 도덕적, 역사적 기준을 떠나 대한민국을 세운 공적에 유의해 국부에 준하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또 "이념대립을 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하나의 길이 여기에 있을 것으로 봤다"며 "만일 우리 국민이 이 호칭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예우하면서 그 분의 공과 과를 균형 있게 살펴보면서 사회통합을 이루는 길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4·19 유가족 등 관계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폐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진정으로 제발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저의 진의를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