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급락, 4%하락폭...배럴당 26.92달러

국제유가 또 급락

국제유가가 또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은 오전 10시56분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26.92달러를 기록했다.

WTI의 전날 종가는 배럴당 28.46달러였으며, 현지시간 20일 개장 직후부터 4% 대의 가파른 하락폭을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오후 4시6분(현지시간) 기준 전날 종가보다 1.19달러(4.1%) 내린 배럴당 27.57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최저 기록이다.

유가 하락의 이유로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날 올해 국제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에 익사할 수 있다”면서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