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도시 일본 사가현서 2016 열기구 세계선수권 대회 즐겨볼까?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세가와 하천 부지서 개최.. 약 150기의 열기구 감상할 수 있어

축제의 도시 일본 사가현서  2016 열기구 세계선수권 대회 즐겨볼까?
축제의 도시 일본 사가현서  2016 열기구 세계선수권 대회 즐겨볼까?

축제의 나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각 지역마다 다채로운 축제들이 사시사철 열린다. 그 중에서도 최근 온천, 올레길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며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규슈 사가현은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흥미로운 축제들이 상당수 개최되어 언제든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사가현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기구 축제인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다. 전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이 찾는 이 축제는 가을 하늘을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가세가와 하천 부지에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되며 세계 각국에서 온 파일럿들이 우승을 목표로 열기구 경기를 펼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이벤트 등의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 새벽 일찍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특히 올해에는 사가현에서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만큼 축제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는 국제 항공 연맹 가맹국의 열기구 경기로,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1번씩 개최되고 있다. 2016 사가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89년과 1997년 이후 세 번째로 사가현에서 열리는 것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7일간 13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05기가 참가하며 경기기구와는 별도로 오피셜, 판타지아 열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다. 열기구가 하늘에 떠 다니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사가현에서는 아리타야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리타 도자기축제’와 도자기로 만든 풍경을 전시 및 판매하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풍경 축제’, ‘요부코 오징어 축제’, ‘가시마 전승 예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마을의 번영을 바라는 ‘가라쓰 군치’와 ‘규슈 훌라 페스티벌’ 등도 사가현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기면 좋을 만한 인기 축제들이다.

한편, 사가현은 나날이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365일 24시간 다국어 지원 콜센터와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를 통해 관광 및 숙박, 맛집, 온천, 교통, 쇼핑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편도 편리하다. 인천공항에서 사가공항으로 가는 티웨이 직항 노선을 타면 80분 만에 도착한다. 인천이나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간 뒤 사가현으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 내에서는 JR하카타역-우레시노-다케오-사가공항을 경유하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이 운행 중으로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현 내를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리무진 택시, 렌터카 등을 이용하면 교통비 절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