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국가적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전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헌혈 캠페인은 21일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2월 29일까지 40일간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삼성은 동절기 혈액 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까지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28만명에 달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2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으로, 헌혈에 참여한 삼성 임직원은 총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혈액 부족 사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물산 노사협의회가 헌혈 캠페인 조기 전개를 제안했으며, 캠페인 일정을 앞당겨 1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은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채혈을 돕기 위한 헌혈버스 2대(5억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버스 92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 헌혈버스 6대는 올해 교체가 필요하나, 예산 부족으로 2대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