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크론병을 이겨낸 윤종신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종신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자신이 앓고 있는 난치 희귀병 ‘크론병’을 언급했다.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윤종신은 또“과거 방송에서 치질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치질이 아니라 ‘크론병’과 관련된 질환이다”며 "내 병명을 못 밝히니까 치질이라고 묶어서 이야기 했는데 ‘크론병’이 가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속으로 아픈 이야기인데 예능을 하는 사람이니깐 그냥 웃으면서 말했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크론병 환자는 41%나 늘어났으며, 특히 전체 환자의 28.9%는 20대, 21.4%가 30대로 젊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설사, 혈변, 복통, 메스꺼움,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주로 대장과 소장에서 많이 발병한다.
환자들은 치루, 항문주위에 농양처럼 항문질환이 동반되는데, 항문 밖으로 고름 등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인 치루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 약 30~5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