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을 방문해 직접 자율주행차를 타본 뒤 “자율주행자동차를 2020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현대기아차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자율주행차는 전통 제조업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제4차 산업혁명’ 선두 주자이자 우리나라 핵심 신성장동력”이라며 “우리나라가 자율주행기술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강 장관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 연구원에서 기획중인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 기술’ 연구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구축 사업’의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려면 기업 기술개발과 함께 자율주행 기준 개발 및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총체적 변화를 겪고 있는 자동차 분야 변화에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기민하게 대응해 관련 연구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교통물류 분야 전반에 혁신을 불러올 중요한 기술인만큼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도와 교통물류 산업을 책임지는 국토부가 관련 제도 발전과 기술개발 지원,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을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