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998년부터 각종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 사회지표 조사’를 실시해왔다. 지난해 조사는 5월 6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134명의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시했다.
1.1%p이다.
울산 시민의 81.1%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2012년 53.3% 대비 27.8%p 증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는 62.8%로 2012년 36.9% 대비 25.9%p 늘었다. 월평균 통신비용은 6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중 학령기의 자녀가 있는 곳이 전체의 42.9%이며, 평균 자녀수는 1.7명이다. 자녀들의 월평균 공교육비는 52만6000원이며, 사교육비는 45만8000원으로 공교육비가 높게 나타났다. 교육여건 개선 필요 사항을 묻는 질문에 ‘정규교육 질 향상’ 39.4% ‘도서관 운영 확충’ 24.5% 순으로 답했다. 특히 도서관 운영 확충이 2011년 대비 15.9%p 증가해 도서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좋은 편’이라는 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2012년 35.9% 대비 2.6%p 증가한 수치다. 건강관리를 위해 ‘적정 수면시간(6~8시간)’을 지킨다는 응답이 2012년 76.2% 대비 5.0%p 증가한 81.2%로 가장 높았고, ‘아침 식사’는 75.5%로 1.0%p 증가했다. 특히 ‘정기건강검진’이 66.3%로 9.8%p 늘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통안전시설 만족도는 ‘만족’이 30.1%로 불만족 12.9%보다 높았다. 교통환경 개선사항으로는 ‘불법 주정차 단속’ 46.7%, ‘주차시설 확대’ 45.0%로 비슷하게 나왔다. 이 외에 ‘불법 운전단속’ 30.2%, ‘대형트럭 도로 불법주차’ 15.8% 등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보행환경 개선시책은 ‘보행자 전용길 조성’이 40.0%로 가장 높았으나 2012년 49.7% 대비 9.7%p 감소했다. ‘보도 주차단속’도 21.6%로 2.4%p 감소했고, 반면 ‘보도 적치물 단속’은 18.2%로 6.7%p 증가했다.
울산의 환경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녹지환경’으로 3.09점을 받았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환경은 ‘대기’로 2.69점에 그쳤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가장 노력하는 분야는 ‘재활용품 분리’ 72.2%, ‘음식물 낭비 줄이기’ 61.4% 순으로 집계됐다.
원자력 발전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런 편’이 42.8%로 ‘그렇지 않은 편’ 14.4%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전성은 ‘그렇지 않은 편’이 43.6%로 ‘그런 편’ 11.5%보다 약 4배 높았다. 원전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안정성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행정기관에서 민원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6.3%이며, 2011년 48.6% 대비 7.7%p 높아 민원 서비스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48.0%로 2011년 대비 2.2%p 늘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