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는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16년 판매 촉진 대회’를 갖고 올해 목표를 10만5000대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판매량 9만5400여대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대형트럭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신형 ‘마이티’ 해외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 미니버스 ‘쏠라티’에 대한 판촉도 강화한다. ‘쏠라티’ 장점인 다양한 상품 라인업, 우수한 실내 거주성 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전 세계 미니버스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에도 공을 들인다. 사천현대는 올해 중국형 ‘마이티’를 투입하는 등 생산차종을 확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함으로써 현대차 상용부문 대표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전주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에 4000억원, 상용부문 신차 및 연구개발(R&D)에 1조600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자해 상용부문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가 2020년 상용부문 글로벌 톱5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상용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상용차 일류 기업으로 한 발짝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