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익 28.8% 감소…차량 부품은 선전

LG이노텍이 전방 산업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주력 사업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사업만 두각을 나타냈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지난 4분기 매출 1조5909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6조1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8.8% 감소한 2237억원을 기록했다.

카메라 모듈, 기판소재, 발광다이오드(LED)가 부진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831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기판소재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58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ED는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차량 전장부품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공급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1805억원의 매출을 작년 4분기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했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 고객과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위 자료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기준 (단위: 억원)>


위 자료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기준 (단위: 억원)

<위 자료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기준 (단위: 억원)>


위 자료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기준 (단위: 억원)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