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2.6%
작년 메르스사태에 따른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GDP)이 2.6%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26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며 “작년 4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투입, 각종 소비확대정책 등이 있었지만 분기성장률은 다시 0%대로 내려갔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 2014년 1분기 1.1%였다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분기에 0.5%로 떨어진 뒤 작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확대정책에 힘입어 1.3%로 높아지는 듯 했으나 2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 수준에 그쳤으며, 이는 2012년 2.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당초 3% 성장을 목표로 잡은 바 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