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하락·연준 경계…다우 1.29%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유가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 등으로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29포인트(1.29%) 하락한 15,885.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지난주 급등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준의 FOMC 회의 경계감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와 이익실현 매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온스당 1.85달러(5.8%) 낮아진 30.34달러에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라크의 지난해 12월 산유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공급 우위 우려가 증폭돼 유가가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에너지 소비 감소 전망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유가가 정규장 마감 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지며 증시도 낙폭을 키웠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