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등기구·컴퓨터 전원공급장치와 전기전선 제품이 10대 중점 안전관리 품목으로 지정돼 정부 안전성조사를 받는다. 어린이제품 신규관리 품목은 6월부터 두차례 안전성 조사가 이뤄진다. 5대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대형마트, 고속도로휴게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도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시중 유통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10대 중점관리품목제도’는 관리품목을 개편한다. 지난해 대비 불량률이 현격히 떨어진 품목은 중점관리 대상에서 해제하고 LED 등기구 등 개선되지 않고 있는 품목 6개와 안전취약품목 4개를 새로 지정해 집중 조사한다. 올해 새로 추가된 집중관리품목은 스케이트보드, 학생가방, 폴리염화비닐관, 전기전선이다.
어린이제품은 조사품목을 지난해 1477건에서 2200건으로 대폭 늘렸다. 신규관리품목인 어린이교구, 도서류, 악기류, 걸음마보조기 등은 6월부터 2회에 걸쳐 안전성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단체와 어린이제품 안전모니터링 감시단을 구성·운영해 재래시장, 소규모 문구점 등 안전취약지대 어린이제품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기획형 안전성조사도 실시한다. 제품구입은 쉽지만 위해제품의 단속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이 대상이다.
안전성조사 계획과 조사결과 리콜조치한 제품의 상세정보는 누구나 연람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 사이트(www.safetykorea.kr)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 약 5천여건에 대해 제품안전성 조사를 실시, 불법위해제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소비자에게는 국가통합인증(KC) 마크 확인 등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중점관리품목 부적합률(단위 %)(자료: 국가기술표준원)>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