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해 방송 한류를 선도할 고품질 콘텐츠 사업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8일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취지는 고품질 우수 프로그램 등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방송프로그램 기획, 제작, 유통을 지원해 방송 산업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청자 복지를 위한 콘텐츠 다양성 확보다.
지원 대상은 방송사업자, 제작사, 1인 창작자(독립PD) 등이다. 경쟁력 강화 부문에 ‘해외진출형 공동제작’등 3개 분야, 다양성 강화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4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총 3개 부문 8개 분야에 100억원 이상이 지원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자료 : 미래부)
미래부는 방송한류 확산과 방송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창의적 기획안 발굴 차원에서 ‘기획개발’(기획 단계 트레일러 제작 지원 등) 분야를 구분·신설했다.
중소 방송사· 1인 제작자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유통 활성화’(해외 피칭포럼 참가 및 멘토링 등 지원) 분야도 추가했다. 방송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통한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공익 프로그램과 어린이 프로그램, 시각장애인을 위한 우리말 더빙,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국어 자막 제작 지원도 지속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상세내역(자료 : 미래부)
미래부와 KCA는 오는 2월 3일 누리꿈스퀘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7일까지 온라인(www.kcapd.kr)을 통해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대상 선정은 3월 중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