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의 세상』 켈시 티머먼 지음. 문희경 옮김. 부키 펴냄. 1만6500원.
‘나는 어디에서 먹는가?’란 지리적 질문을 던지며 세계화된 식탁을 집요하게 파헤친 네 대륙 음식 탐사 르포다. 인간이 욕망하는 음식에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문화를 버무렸다. 값싼 바나나와 예쁜 토마토를 먹을 수 있게 된 사연에서부터 음식 때문에 병들고, 죽고, 굶주리는 사람의 삶에 이르기까지 음식을 둘러싼 다양한 진실을 채집해 세상에 대한 총체적인 상을 제시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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