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추진을 위해 총 750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가 270억원을 출자하고, 문화체육관광부(50억원)·중기청(50억원)이 공동출자한다. 국책은행과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특수효과(VFX) 전문분야에 250억원 펀드를 결성한다. CG·VFX 기업에 지분 투자하거나 공동제작에 참여해 수익지분을 보유하는 프로젝트에 출자해 약정액 80% 이상을 투자한다.
문화·ICT 융합분야에서 400억원 펀드를 만든다.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가상현실(VR) 등 융복합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100억원 펀드를 조성한다. UHD, 웹·앱 콘텐츠(OTT, 웹드라마 등), MCN 등 새로운 미디어콘텐츠 투자환경을 구축한다.
미래부는 정부 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펀드운용사를 선정한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CG, 가상현실(VR), 애니 등 문화·ICT 융합 분야와 그 기반이 되는 ICT 기업에 투자 할 것”이라며 “디지털콘텐츠 펀드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도구로써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