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드론으로 5G 이동통신 전파를 쏜다.
3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 같은 내용의 스카이벤더(Skybender) 프로젝트를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테스트 중이다.
스카이벤더 프로젝트는 드론에 5G 무선통신장치를 탑재해 공중에서 지상과 통신을 주고 받는 게 핵심이다. 28GHz 대역 극고주파(EHF)를 이용해 4세대 LTE 보다 최대 4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게이트웨이 투 스페이스 터미널 격납고 중 약 1400㎡ 면적을 하루 1000 달러씩 주고 빌려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근처 우주비행작전센터에 자체 비행관제센터도 설치했다.
해당 드론은 구글 타이탄이 개발했다. 태양광으로 충전하면서 비행하기 때문에 장시간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구글 타이탄은 2014년 구글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해 사내 사업부로 전환한 조직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