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국내도 긴장...여행지 변경-검사요청 쇄도 '증상·예방법은?'

지카바이러스
 출처:/뉴스캡쳐
지카바이러스 출처:/뉴스캡쳐

지카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국내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태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며 점점 전염범위가 확대, 전세계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바이러스 발병지역이 신혼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멕시코 칸쿤과 태국, 몰디브 등이 포함돼 임신을 전후해 이들 지역을 다녀온 임신부와 가족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 발병 사례는 없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태국에서 감염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리적으로 근접해 들어오는 상황이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로 태교여행이나 신혼여행을 가려던 젊은층들은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멕시코 칸쿤 등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발생지역을 여행 경험이 있는 임신부를 중심으로 감염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일선병원의 요청의 일평균 4~5건 접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질본이 일선병원의 요청을 검토한 결과 실제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례는 한 건도 없었고 유전자 검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요청 유형은 임신을 전후해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 임신부를 상대로 양수검사를 진행한 의료기관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 확인차원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게 다수다.

질본 관계자는 "하루 4~5건 감염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문의가 접수되지만 실제 감염자로 볼 사례는 없었다"며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사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국내로 입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