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해외 출장 중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 의혹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방 사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때 동행 출장해,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가족과 함께 호화 레스토랑과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