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서울시가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구현한다. LG유플러스와 서울시는 2일 ‘에너지 효율화와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서울시 소재 아파트와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소비 효율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에너지 사용량, 피크전력, 온실가스를 줄여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구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와 서울시는 IoT 에너지미터 등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활용해 각 가정이 전기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로 보상하는 ‘아낀 전기 판매사업(홈 전력수요자원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소재 아파트·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명 전력 △모터 동력 △피크 전력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에너지절감 솔루션 ‘U+Biz EMS(EnergyManagementSolution)’ 적용 가능성도 타진한다.
LG유플러스와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화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거나 저소득 가정 수술비로 지원한다. 오는 4월까지 서울 은평구 역촌동 관내 독거 어르신, 기초수급가정 등 에너지 빈곤층 30가구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충전·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에서 야간 유휴전력을 이용해 충전한 ESS를 배달하고, 방전되면 재충전해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우편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청구서로 변경 신청하면 절감되는 비용으로 저소득 가정 난치병 환아 수술비를 후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에너지 소비 효율화 협력사업이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서울시와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ICT 기반 에너지 소비 효율화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에너지 나눔 사회공헌활동도 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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