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올해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나라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함께 기억하기 위해 광복회 추천을 받아 매년 다섯 세대를 선정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일본 동경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임우철 선생을 선정하고, 최근 서울시 동작구 소재 자택의 노후된 창호, 바닥재, 벽지를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
LG하우시스는 사업 역량을 활용,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독립운동 유적과 기념관을 개보수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서재필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을 비롯해 독립운동 당시 사진과 자료 등 유품 800여 점이 전시된 ‘서재필 기념관’ 개보수를 지원했다. 서재필 기념관은 이날 재개관식을 열었다.
또 작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 개보수에 참여했다. 임시정부 복원은 올 상반기 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독립운동 시설과 독립유공자 지원은 LG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LG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과 부친인 춘강 구재서 공이 중경 임시정부와 상해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