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 AI로 약물개발하는 스탠다임에 3억원 투자

케이큐브벤처스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생물학 스타트업 ‘스탠다임’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과 시스템생물학 기술을 접목해 기존 약물 개발 과정을 개선시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10년이 넘는 기간과 1조원 이상 비용이 소요되던 전통적인 약물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기술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스탠다임
스탠다임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다년 간 연구했다. 송상옥 이사와 윤소정 이사는 화학생물공학과 시스템생물학·생물정보학에 특화된 연구를 해 왔다.

이들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시스템생물학과 딥러닝을 이용한 생체반응 시뮬레이터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과 시스템생물학 성과를 제약 분야에 적용한다. 컴퓨터가 대규모 의학생물학 정보를 학습해 약물 작용기전을 예측하는 모델링 기술을 개발한다.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기존 약물 조합과 용도 변경을 탐색한다. 신약 개발 과정 약물 후보군과 임상 환자군 선별을 최적화해 약물 개발 효율성을 높인다.

스탠다임은 향후 기술 상용화를 통해 대형 제약회사 제약 영역, 코스메틱스 회사 기능성 화장품 영역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제약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는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제약 분야 불편함을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스탠다임은 인공지능과 생물학 전반에 다년간 연구 경력과 역량을 갖춘 팀”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로 제약 분야 새로운 가능성을 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P1 Bioreactor Hall
삼성바이오로직스 P1 Bioreactor Hall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원이 미생물 배양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원이 미생물 배양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케이큐브, AI로 약물개발하는 스탠다임에 3억원 투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