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3175억원..전년비 73% 성장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해 누적 연결회계 기준 1조317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대비 73.1% 성장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18억원, 순이익은 162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514.5%, 274.8% 올랐다. 매출성과는 지난해 11월 사노피, 얀센 등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금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로벨리토’ 등 신제품 판매도 늘었다.

한미약품 매출 현황
한미약품 매출 현황

작년 R&D 투자는 총 1817억원이 투입됐다. 전년대비 22.7% 늘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인 글로벌 임상 과제가 협력사로 이전됐다.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2047억원 매출을 거둬 18.5% 성장했다. 영업과 순이익은 각각 305억원, 271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7개 신약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R&D 투자 등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