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효 DGIST IoT·로봇융합연구부 박사가 창조적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개방형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비움에 관한 명상’ 책을 출간했다.
윤 박사는 로봇 전문가다. ‘비움에 관한 명상’은 기술과 시장의 창조적 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방형 혁신에 동양사상가 노자의 비움 철학을 접목했다. 독자들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명상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윤 박사는 “기업과 같은 조직이 개방형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열린 자세를 바탕으로 조직 내외부로부터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을 받아들여야한다”고 했다. 이는 노자가 강조한 무위자연 비움철학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는 변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어지고, 시장가치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으며, 열린 혁신은 지속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책에는 과학기술 발전추세와 시장 변화에 발맞춰 개방형 혁신을 달성한 사례도 담았다.
책은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 유입이 다양성을 높이고, 아이디어간 충돌을 촉진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개방형 혁신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개발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 박사는 “선진국 주요 대학들은 오래전부터 동양철학을 토대로 기업가 정신 강좌를 개설하고 다양한 교재를 출판하고 있다”며 “노자에서 개방형 혁신의 길을 찾고 독자 스스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명상과 사색의 모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예비창업자와 대학 기술혁신 및 기업가 정신 강좌 담당자, 연구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가 정신 강좌를 위한 교재 및 자기성찰을 위한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