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에보소닉, 음파 이용한 헬스케어 기기 첫 상용화

음파를 이용한 헬스케어 기기가 상용화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해 미국 보훈병원에 공급한다. 한국벤처투자 등 엔젤매칭펀드로부터 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에보소닉은 음파 진동 전신마사지기 ‘닥터스파올케어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음파로 건강에 좋은 진동과 자극을 소형구조에 적용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의료바이오]에보소닉, 음파 이용한 헬스케어 기기 첫 상용화

음파진동은 스피커와 동일한 원리다. 20㎐~20㎑ 가청주파수대 음파를 음향진동으로 출력한다. 음파가 피부 속까지 침투해 근막통증·근골격계 질환 등 혈액순환과 퇴화세포 활성화를 촉진한다. 에스테틱에서 림프드레나쥐에 탁월한 마시지 효과를 제공한다.

물리적 자극보다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다. 대형 진동운동기 주파수 한계와 강한 탄성유지를 위한 스프링 구성 등 소형화 할 수 없었던 기구적 한계를 극복했다. 샤프트와 가이드가 필요 없는 최적화 된 기술개발로 소형화 했다. 주파수 특성도 80~350㎐ 임피던스를 구현한다.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 기구적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음파진동이 인체 미치는 영향 등은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발표됐다. 음향진동 치료는 유럽에서 학술적 근거 기반으로 시작됐다. 독일·러시아·미국 등 세계적으로 많은 학술적 연구가 이뤄진다. 국내 순수 음파진동에 의한 헬스케어는 전무했다.

최재영 에보소닉 대표
최재영 에보소닉 대표

에보소닉은 지난해 미국 FDA인증을 획득했다. 연방정부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미국보훈병원에 제품을 공급한다. 창업진흥원 지원으로 중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창업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호평 받았다. 홍콩·말레이시아·대만·싱가포르 등에도 진출한다.

최재영 에보소닉 대표는 “노령 인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근골격계에 미치는 임상실험을 거쳐 물리치료기, 의료기기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