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안마의자 매출액이 2014년보다 9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가정용 안마의자 시장을 약 2200억원으로 추산한다. 올해는 약 10% 증가한 2400억원까지 바라본다.
시장이 성장하는 요인은 구매 계층의 다양화와 디자인과 기능 개선, 구입부담 축소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60대 이상 노인들을 위한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던 안마의자는 최근 들어 3040세대에게도 인기 있는 가전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직장에서 받은 피로를 가정에서 안마의자로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제품도 안마의자 시장 성장의 중요 요인이다. 예전에는 어두운 검정색 위주의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최신 경향에 맞는 버건디, 베이지 색상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등과 허리뿐만 아니라 팔, 종아리, 엉덩이까지 마사지 해 주는 기능이 탑재된 제품과 온열기능까지 가능한 제품도 선호를 받고 있다.
가격 인하를 통한 고객 구입부담도 크게 줄었다. 보급형 안마의자 제품은 10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 한 달에 3만~10만원 정도로 안마를 받을 수 있어 카드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바디프랜드, 메디칼드림, 락휴 등 국산 안마의자 브랜드 등장으로 일본산 제품이 주를 이루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더욱 확장되기도 했다.
명성호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안마의자를 구매할 때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90% 이상”이라며 “구입부담이 적은 데다 기능까지 다양해져 젊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29일까지 ‘안마의자 대전’을 진행한다. 바디프랜드, 다이와, 락휴 등 행사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면 월 비용 6만원대 제품을 4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제품에 따라 롯데상품권과 하이마트 포인트, 프라이팬세트, 등쿠션 안마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