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공기업이 설 연휴기간 동안 전력 수급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의 태세를 유지한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발전공기업 별로 비상근무시스템을 가동해 불시의 고장을 예방하고 유사시 긴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설 연휴 시작 전부터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발전소는 감독 부처인 산업부 장·차관이 직접 현장점검을 하며 시설 운영 상태와 비상대응 상태를 확인했다. 예비전력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이상 기후나, 사이버공격, 고장정지에 따른 긴장감을 늦춰선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한전은 특별관리 대상 송변전 설비를 연휴 전 사전 특별 점검했다. 연휴기간 동안엔 재난과 고장에 대비한 비상도원 체계 구축 및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본사 30명, 사업소 130명 등 총 340명 직원이 항시 대기한다.
전력거래소는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비상운영계획을 수립,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적정 예비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 본사와 각 지사별로 비상 대기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특히 핵심설비인 계통운영시스템(EMS)을 위해 IT설비 장애 응급복구 체제를 확립했다.
전력공기업은 신속한 응급복구 체제와 함께 주요 설비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경찰서〃소방서〃지자체 등과도 유기적 공조체제를 갖췄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