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최소 14명 사망
대만 지진으로 최소 14명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주상복합건물 네 채가 모두 붕괴하는 등 건물 다수가 무너져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만과 중국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4개 동을 포함해 타이난시에서만 모두 6채의 건물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라고 AP통신이 지방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종자와 관련해 대만중앙통신은 172명이라고 전했으며, 대만 연합보(聯合報)는 부상자가 469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도 포함돼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