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11일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순 전 제이큐브인터랙티브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8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선임한다.
박 대표는 1994년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통합커뮤니케이션 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전자, 삼성그룹, 옥션, NHN을 거쳤다. 2010년부터 제이큐브인터렉티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포털과 쇼핑 부문 전문가로 꼽힌다. 옥션에서 비즈니스 모델 변화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았다. 오픈마켓 중심 사업 구조 개편을 주도했다. NHN에서는 네이버비즈니스총괄(NBO), 비즈니스플랫폼중개센터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포털 내 쇼핑 영역을 체계화해 주요 수익원으로 키웠다. SK컴즈 관계자는 “사업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급변하는 IT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서비스를 고객가치 관점에서 점검하고 발상 전환과 혁신으로 지속된 부진의 고리를 끊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