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김일천)은 14개 국내 중소기업과 멕시코·남미지역 총판 계약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해 6월 멕시코에 ‘CJ그랜드쇼핑’을 설립하고 TV홈쇼핑·온라인쇼핑몰 사업을 개시했다. 현지 유통 상품군을 확보하기 위해 휴롬, PN풍년, 해피콜, 송학, 리우앤컴 등 14개 중소기업과 총판 계약을 추진했다. 계약 기간은 사업자에 따라 1~3년이다. CJ오쇼핑은 이번 계약으로 150억원 상당 신규 해외 거래액(취급고)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CJ오쇼핑은 중남미 시장에서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방문판매 네트워크, 대형마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현지 파워 블로거 대상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 ‘CJ IMC’ 멕시코 법인에 마케팅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에 적합한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공격적 상품 판매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유판우 CJ IMC 멕시코 법인장은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사업자와 협상하고 있다”며 “중남미 총판을 시작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