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를 일시적 전면 철수로 빨리 바꿔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북풍전략에 씌워서 하는 게 아닌가 의심까지 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전략을 위해 국민 생계, 남북한 운명을 걸고 이로 인한 피해를 국민 세금에 떠넘기려는 하책 중의 하책"이라며 "개성공단은 전면 폐쇄를 하면 투자 손실 금액의 90%를 보상하도록 돼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국민세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개성공단 폐쇄는 실효성이 없는데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얻는 수입은 약 1억달러인 반면 중국과의 교류로 60억달러를 얻는다"며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업체들의 1년 소득은 5억달러로 폐쇄는 이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남북간 평화를 유지 시켜주던 마지막 끈을 놓친 격"이라며 "박근혜 정권은 경제·민주주의·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