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에 무더기 결항...관광객 노숙사태

제주공항 결항
 출처:/뉴스캡쳐
제주공항 결항 출처:/뉴스캡쳐

제주공항 결항

제주공항이 무더기 결항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오후 9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53편이 결항됐다. 또 140여 편이 지연 또는 회항했다.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으로 일부 승객들은 공항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고 노숙을 준비하거나 공항 인근 숙소를 구하기 위해 이동했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체류객이 100여명 안팎일 것으로 보고 전세버스 2대와 생수, 모포, 매트 등을 체류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윈드시어와 강풍경보로 인해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이 많다. 항공기 운항여부 확인 후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공항기상대는 12일 오전 7시까지 윈드시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윈드시어는 대기 중 짧은 수평 수직거리 내에서 바람의 방향과 속도가 갑자기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