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마이너스 금리, "마이너스 금리 정책 가능하다"...안전자산 금값-엔화 폭등

옐런 마이너스 금리
 출처:/뉴스캡쳐
옐런 마이너스 금리 출처:/뉴스캡쳐

옐런 마이너스 금리

옐런 마이너스 금리 언급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1일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유럽의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발표한 후 미국 경제가 비틀거리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잠재적 정책 대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2010년의 방식이 이제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택한 유럽과 다른 나라들을 살펴봤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마이너스 금리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값이 폭등하고 있다.

금 시세는 올해 들어서만 16%나 오르며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현지시간)파이낸셜타임스,블룸버그통신, CNN머니 등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대상으로서 금 수요는 8%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가치 역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1일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112.54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112엔대에 진입했다. 지난 9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7%까지 하락,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