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정부가 개성공단 유입 달러의 70%가 북한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14일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과 기타 비용은 미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 근로자가 아닌 북한 당국에 전달되고, 궁극적으로 여타 외화와 같은 흐름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이중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있다고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는 "북한 근로자들의 경우에는 우리기업들이 전달한 미 달러 현금이 아닌 `북한 원화`와 생필품 구입을 위한 `물표` 형태로 일부만 주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