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
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이용객의 약 14.8%가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로 요금을 내지 않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무임 승객이 하루 평균 27만5천명, 총 1억47만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보다 165만명(1.7%) 증가하고 전체 승차인원 대비 비율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운임으로 환산하면 연 1천260억원어치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이용객이 하루 평균 21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3.0% 늘었고 장애인은 5만7천명, 국가유공자가 4천명이다.
지난해 5∼8호선 지하철이 실어 나른 총 인원은 9억7천만명(하루 평균 265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750만명(0.8%)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가 절정이던 작년 6∼8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813만명(3.4%)이나 줄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하루 평균 6만1천187명이었으며, 5·8호선 천호역(5만8천682명)과 광화문역(5만2천24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7호선 장암역(3천120명)과 6호선 버티고개역(3천725명)은 이용자수가 가장 적었다.
이용자는 금요일이 하루 평균 3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전체 이용객의 34.4%가 몰렸다.
7호선 이용자가 하루 평균 102만6천명으로 전체 5∼8호선의 38.6%에 달한 반면 8호선은 하루 평균 24만4천명에 그쳤다.
이윤지기자 life@e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