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한파
뉴욕 주 등 미국 동북부에 영하 20도가 넘는 한파를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오후부터 어제 오전까지 뉴욕, 뉴저지, 웨스트 버지니아 등 10개 주에 체감온도 경보나 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욕시 맨해튼 지역의 기온이 영하 18.3도를 기록한 가운데, 온타리오 호수와 가까운 뉴육 북부 워터타운은 무려 영하 38.3도까지 떨어졌다.
특히 미국 기상청은 강풍까지 동반한 이번 추위가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능한 외출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에서는 눈으로 덮인 노면 위에서 50여대 차량 연쇄 추돌로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미 언론들은 이번 추위의 영향권인 중부까지 포함시키면 3천800만 명의 주민이 추위로 고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