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녹차를 떠올릴 때, ‘녹차는 몸을 차게 한다.’, ‘녹차는 카페인이 있어 많이 먹어선 안 된다.’등 녹차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녹차 씨를 직접 심은 것부터 기르는 방법, 잎을 따는 방법, 만드는 과정, 먹는 방법까지 전혀 다른 ‘녹차밭 몽중산다원’의 제주농장은 그동안 들었던 녹차에 대한 선입견이 아닌 ‘생명력’그 자체를 떠올리게끔 만든다.
▶삽목(꺾꽂이)하지 않고 직접 녹차나무의 씨를 심다.
흔히 많은 다원들은 씨를 심는 대신 녹차나무의 가지를 꺾어 다시 심는 방식인 삽목(꺾꽂이)을 한다. 삽목을 하면 수확량이 4배나 증가하기에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몽중산다원은 직접 녹차의 씨를 심는다. 그 이유는 ‘삽목을 한 녹차나무의 수명이 45년이면, 씨를 심어 깊게 뿌리를 내리는 녹차나무는 100년, 1,000년을 간다.’라는 말처럼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며 더 강한 생명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삽목 녹차나무와 씨앗 녹차나무는 뿌리의 길이와 잔뿌리가 많고 적은 데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거름 덮인 땅이 아닌 황무지에서 녹차를 기르다
풀만 무성한 황무지에 녹차 씨앗을 심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무성한 풀 때문에 씨앗이 움트지 못하거나 잡초에 영양분을 뺏겨 잘 자라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녹차씨앗을 뿌린 뒤 16년 된 밭을 가보면 무성했던 억새풀은 사라지고 녹차나무만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기 위한 안간힘으로 더 깊숙이 뿌리를 내려 땅속 영양소까지 빨아 올린 덕분에 땅을 아주 비옥하게 바꿔버린 것이다. 그에 반해 비료를 줘서 키운 삽목 녹차나무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로로 뿌리를 뻗고 잔뿌리가 많은 모습을 보인다.
▶장갑에 마스크까지 낀 깨끗한 손으로 찻잎을 따다
몽중산다원 제주농장의 녹차는 주로 산비탈에 위치한 대부분의 다원들과는 다르게 평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씨앗을 심어 녹차를 키우는 등 녹차 나무를 최대한 자연 그대로 키우기 때문에 녹차나무 중 큰 것은 3m가 넘는 것도 있다. 따라서 키가 큰 녹차나무는 사다리에 올라가서 따기도 하고 사람 손길을 거쳐 가장 건강한 찻잎을 골라 잎을 채취한다. 이때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 침이나 향수 등 인공적인 물질이 묻지 않도록 방지한다.
▶가장 깨끗한 녹차의 비결, 수확한 찻잎을 씻어 말리다
녹차는 수확을 하면 ‘덖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녹차를 변질시키는 산화효소를 없애고 수분을 날린다. 이때 녹차가 수분을 많이 머금으면 공정이 어렵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안개가 많이 끼는 날에는 녹차 수확을 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보성과 제주의 몽중산다원 녹차는 공정상의 어려움이 있어도 씻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이 과정을 통해 황사나 미세먼지까지 씻어낸 시중 녹차에서 찾아보기 힘든 깨끗한 녹차가 된다.
▶먹는 녹차, 녹차의 좋은 성분들을 그대로 흡수하는 방법
먹는 녹차라 하면 ‘녹차를 마시는 게 아니라 먹는다고?’하는 의문을 가지기 쉽다. 하지만 녹차에 관한 여러 연구논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마시는 녹차로는 녹차의 좋은 여러 성분들 중 일부밖에 섭취할 수 없다. 몽중산다원에서 땅심만으로 키운 유기농 녹차이기에 녹차의 생명력 그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몽중산다원의 찻잎으로 만든 제품들로는 유기농녹차 그린앤그린 편녹차, 환녹차 그리고 유기농 녹차사탕 스윗 그린앤그린, 에그앤씨드의 액상농축녹차인 유기 아해티앤그린티 등이 있다.
▶소통캠프로 직접 녹차를 체험하고 느끼며 힐링할 수 있어
현재 제주도와 보성의 몽중산다원에서는 주기적으로 열리는 소통캠프를 통해 녹차와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억새풀 무성한 황무지에 심은 녹차밭도 걸어보고, 녹차를 먹고 마시며 유기농 녹차의 생명력 그대로를 경험해볼 수 있다. 소통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http://blog.naver.com/green2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