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16일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국내외 창업정책, 지원 프로그램, 2015 스타트업 실태조사,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동향, 국내외 액셀러레이터 현황, 글로벌 창업 성공스토리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이스라엘, 칠레,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별 창업환경과 수평 방식으로 진화한 액셀러레이터 국내외 정보가 정리됐다.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금액은 지난해 15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기와 후기 벤처기업에 집중된 투자 기간별 투자비중도 개선된다. 2012년 이후 창업 3년 이하 초기 벤처기업 투자 비중이 상승했다.
스타트업 사업 분야는 모바일 앱 분야가 200개(12.2%)로 가장 비중이 컸다. IoT·웨어러블(9.1%), 빅데이터(6.9%)가 뒤를 이었다.
최초 창업지역은 수도권이 서울 408개사(58.3%), 경기 133개사(19.0%)로 가장 많았다. 광역시 지역을 제외하고 저조한 창업 빈도를 보였다. 해외에서 최초 창업지역으로 미국이 299개사(27.5%)로 가장 많았다. 중국이 259개사(23.8%)로 2위를 차지했다.
창업자의 상당수는 남성(81.7%), 학사학위 소지자(85.5%), 이공계 전공자(69.2%), 30대(4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창업 자본금은 평균 7050만 원이다.
글로벌 진출 시 가장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는 마케팅·홍보(69.1%), 투자유치(59.1%), 법률(49%), 회계(24.1%), 특허(20.5%) 순으로 조사됐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백서가 글로벌 진출 성공 가능성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 기업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센터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